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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삼성생명, 1분기 실적부진에 시장심리 급락

기사등록 2018/05/14 10:44:55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18.04.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18.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삼성생명(03283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4일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7단계'(매우 좋음)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장 낮은 레벨인 '1단계'(매우 나쁨)로 여섯 계단 떨어졌다.

이는 삼성생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삼성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4158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28억9500만으로 30.8% 감소했으며 매추은 8조99억원으로 12.7% 줄었다.

부진한 실적 탓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잇달았다. 미래에셋대우는 16만7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SK증권은 16만4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16만30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16만5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부진은 전년동기대비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700억원 감소하고 연초 한파 및 업계 전체적 사고보험금 증가로 위험손해율은 84.1%로 상승헀기 때문"이라며 "연초 치아보험 및 중저가 건강보험 판매호조로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가 4130억원로 증가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영지표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 내 보험업종의 상대 매력도가 낮아졌고 삼성전자 지분 해소가 기대보다는 상당히 더디게 진행 중"이라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이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신계약 성장이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1분기 신계약 가치는 3190억원으로 지나해 분기 평균 2830억원 대비 12.6% 증가했는데 이러한 흐름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지 여부가 주가의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MSI는 총 7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레벨이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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