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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한전기술,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시장심리↓

기사등록 2018/06/19 10:39:20

【경주=뉴시스】박준 기자 = 월성1호기. 2018.06.15(사진=한수원 제공)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박준 기자 = 월성1호기. 2018.06.15(사진=한수원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한전기술(05269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9일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한전기술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8일 '5단계'(약간 좋음)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장 낮은 레벨인 '1단계'(매우 나쁨)로 네 계단 떨어졌다.

주가도 약세다. 한전기술은 이날 오전 10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7%(600원) 떨어진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65%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결정하자 한전기술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전기술은 한국전력의 자회사로 원자력발전소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이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따라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으로 재확인된 문재의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은 한전기술에게는 악재일 수 밖에 없다.

앞서 지난 15일 한수원은 이사회를 열고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 원전인 천지(1·2호기), 대진(1·2호기) 사업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월성 1호기는 2012년 폐쇄될 예정이었다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명을 한 차례 연장하면서 2022년 11월까지로 운영 기간이 연장됐다. 그러나 정부가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및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를 발표하고 한수원이 이를 이행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월성 1호기는 고리 원전에 이어 두 번째로 폐쇄가 결정된 원전이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후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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