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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삼성증권, 발행어음 인가 신청 자진 철회…시장심리↓

기사등록 2018/08/20 11:01:00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배당 전산사고로 일명 '유령주식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 현장조사가 시작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삼성증권 여의도 지점에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2018.04.1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배당 전산사고로 일명 '유령주식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 현장조사가 시작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삼성증권 여의도 지점에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2018.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삼성증권(01636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20일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6단계'(좋음)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장 낮은 레벨인 '1단계'(매우 나쁨)로 5계단 하락했다.

삼성증권의 시장심리지수가 급락한 데는 발행어음 인가를 자진 철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삼성증권은 지난해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대해 인가 신청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인가 재신청 여부 등 인가와 관련된 사항은 향후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삼성증권의 투자심리 하락에 한몫했다. 주식시장이 부진해 투자가 위축될 경우 거래수수료 및 상품 판매(주가연계증권 등) 수익이 부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들어 증권업황은 어려워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원 선으로 급락하고 있고, 글로벌 증시 약세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는 순이자이익 및 순상품 운용이익에도 부정적이다"며 "증시 약세를 수반한 거래 감소는 신용공여 잔고 감소와 ELS 헷지손익 감소도 동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삼성증권의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현재까지 삼성증권 주가는 지난 4월 6일 배당실수 사고 이후 21% 이상 급락했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3만8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련 키워드로는 민원, 신청, 발행, 상반기, 운영자금, 취득, 계약, 신규, 자기주식, 조달, 체제, 인가, 목적, 지급, 발행어음, 금융당국, 보험금, 체결, 변경, 제재, 제고, 신탁계약, 주주가치, 회사여건, 신종자본증권, 이권부, 수용률 등이 꼽혔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후 이를 최근 1년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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