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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현대차, 실적부진 전망에 시장심리↓…주가도 52주 신저가

기사등록 2018/10/15 10:26:06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현대차(005380)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실적 부진 전망에 급락했다. 주가 역시 11만원 선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상황이다.

15일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한샘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1단계)과 같은 1단계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차의 시장심리도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8519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2% 증가한 24조4931억원으로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 연휴에 따른 국내 공장 조업일수 감소, 북미시장 판매 부진 등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 판매가 지난해보다 0.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신흥국에서 차별적으로 선전해 왔지만 최근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싼타페 신차 효과도 오래가지 못해 3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주가 역시 11만원 선까지 하락하며 2010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15일 오전 10시10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11만5500원) 대비 1000원(0.87%) 내린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현대차 주가는 장중 1.30% 하락한 11만4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가 11만 선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신형 싼타페 신차 효과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며 "글로벌 수요성장세 둔화, 중국시장 판매 부진, 통상환경 악화 등을 고려할 때 실적 가시성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후 이를 최근 1년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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