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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S-Oil, 유가 급락에 투자심리 약세

기사등록 2019/01/18 10:41:34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S-Oil(010950)의 시장심리지수(MSI, Market Sentiment Index)가 국제 유가 급락 영향에 약세다. 

18일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이날 S-Oil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7단계) 대비 6계단 급락한 1단계 '매우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원유 수요감소 전망과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한 탓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24달러) 내린 52.07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이 지난해보다 91만 배럴 감소한 3083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이후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 240만배럴 늘고 원유와 정유 제품 재고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도 시장심리를 얼린 요인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S-Oil의 4분기 실적이 증권업계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2% 줄어든 6조814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6조4678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513억원 감소해 적자로 돌아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재고 평가손실이 2400억원에 이르고 휘발유의 크랙마진(등·경유 가격에서 벙커C유 가격을 뺀 수치) 축소로 정제마진도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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