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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파기환송심 3차 공판 출석 때도 '묵묵부답'

기사등록 2019/12/06 16:54:52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12.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하면서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5분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심리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출석하기 위해 재판 시작 약 40분 전에 법원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29분께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영하 9도의 혹한에 1,2차 공판 때와는 달리 정장 위에 검은색 코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이 `오늘 양형심리인데 어떤 말씀 준비했나` `증인들이 채택될 거라고 보는지` 등을 물었지만 2차 공판때와 마찬가지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22일 열린 2차 공판 때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1차 공판 때인 지난 10월25일에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3차 공판일에도 법원 앞에서는 삼성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이 부회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이들은 이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사장단 등이 도착하자 "이 부회장을 구속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3차 공판일에도 법원 주변에는 이 부회장 출석을 지켜보기 위해 약 30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이에 더해 재판 방청권을 얻기 위해 전날 오후 9시 께부터 법원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영하의 날씨에 '1인용 텐트'까지 준비해 줄을 서기도 했다.

텐트는 지난 5일 오후 9시 40분께 설치됐다가 6일 오전 4시 법원 측 요구로 철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재판을 받는 서울고법 303호 법정은 소법정으로, 좌석과 입석을 포함해 30여명에게만 방청권을 배부한다. 선착순 배부라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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