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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살사망 통계 공표주기 연 1회→월 1회 단축(종합)

기사등록 2020/01/17 10:15:41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 마포대교 자살예방 문구의 모습. 2019.09.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 마포대교 자살예방 문구의 모습. 2019.09.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통계청은 올해 1월부터 자살사망자에 대한 통계를 연 1회에서 월 1회로 단축해 공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자살 사망의 공식통계인 사망원인통계가 매년 1회(익년 9월)만 공표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 신속한 자살 예방정책을 수립하는 데 한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범정부가 지난해 12월 사망신고서와 경찰청 변사자료를 매월 입수·연계해 자살사망자 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매월 잠정 자살사망자의 집계가 가능해졌다. 자살 통계의 연간 공표 주기를 단축해 잠정치를 제공하는 국가는 일본, 영국, 미국 등이다.

월별 자살 사망 통계는 자살 발생 2개월 후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서만 매월 20일께 공표될 예정이다.

다만 자살이라는 민감성을 고려해 보도자료 형식의 공식 통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매년 1회만 발표한다고 통계청 측은 설명했다. 공표항목은 전국 및 성별 자살 사망자 수로 오는 20일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잠정 자살 통계가 공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월별 자살 사망 잠정치는 사망신고 자료와 경찰청 변사자료를 활용해 잠정적으로 집계한 결과"라면서 "확정치 대비 약 3% 내외의 오차가 존재하므로 전년 확정치와 비교 시 통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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