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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코로나19로 중국 민항기 70% 운항 중단

기사등록 2020/02/16 18:47:33

[베이징=AP/뉴시스]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들이 2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우한시에서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발생하는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부터 모든 항공기와 열차들의 우한 출발을 막기 시작했다. 2020.1.23
[베이징=AP/뉴시스]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들이 2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우한시에서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발생하는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부터 모든 항공기와 열차들의 우한 출발을 막기 시작했다. 2020.1.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려와 여행제한 등으로 승객이 급감하면서 중국 민항기의 70%가 운항을 중단했다고 중앙통신과 중신망(中新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용항공국 통계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그로 인해 각 항공사가 소속 운항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식적인 춘절(설) 연휴가 끝난 지난 3일 이래 중국 항공사 전체의 누계 여객운송은 1021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70%나 크게 줄었다. 평균 좌석 점유율도 45% 밑으로 떨어졌다.

여객 급감은 항공편 축소와 승무원의 무급휴가 증대로 이어지는 등 여파가 극심하다고 시장에선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국제항공과 동팡항공, 남팡항공의 3대 항공사 경우 이번 고비를 겨우 넘길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더 이어지면 규모는 작고 부채가 많은 항공사가 도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이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항공사들도 최대 2개월 안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때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저가항공사 춘추(春秋) 항공은 정부가 감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1월20일에서 2월10일 사이에 결항으로 유발한 손실 가운데 3분의 1을 메우기도 부족하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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