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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세계 3위 러시아도 쳐냈다…예선 1위 확정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랭킹 3위인 러시아 출신 선수(OAR)들도 완벽하게 제압, 예선 1위를 확정했다. 21일 오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예선 8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6엔드 만에 11-2로 완승을 거뒀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6연승과 함께 예선전적 7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덴마크와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예선 1위를 확정했다. 세계 8위 한국은 일본(6위)에게 유일한 패배를 당했을 뿐 1위 캐나다를 비롯해 스위스(2위), 영국(4위), 중국(10위), 스웨덴(5위), 미국(7위)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3위 OAR마저 꺾으며 세계 톱5를 모두 꺾어 '자이언트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OAR을 상대로 대표팀은 스킵 김은정(28)을 필두로 서드 김경애(24), 세컨드 김선영(25), 리드 김영미(27)가 나섰다. 김초희(22)가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엔드를 선공으로 시작해 3엔드까지 스틸에 성공하며 러시아를 압도했다. 1점 스틸이 아닌 매 엔드 3점씩을 따내며 9-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엔드 선공에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처음으로 후공을 잡은 5엔드에 다시 2점을 보태 11-1까지 달아났다. 대량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OAR은 6엔드 1점에 그쳤다. 전의를 상실한 러시아는 한국 선수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굿게임'(기권)을 선언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5분 같은 장소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23일에는 예선 4위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ohjt@newsis.com

이미지 설명글 최민정, 레전드 예약…12년만의 3관왕 기대감↑정교한 팀워크를 뽐내며 스피드스케이팅의 불협화음에 지친 마음을 달래준 여자 쇼트트랙이 개인 종목인 1000m에서 다시 한 번 금맥 캐기에 나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의 마지막 종목이 될 1000m는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우승후보 0순위는 최민정이다. 1000m는 500m의 스피드와 1500m의 레이스 운영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종목이다. 지구력과 순발력 모두 최정상급인 최민정의 금빛 질주가 유력시 되는 이유다. 실력을 가늠할 객관적인 지표인 세계랭킹 역시 1위다. 이미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더 할 나위 없는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최민정이 '전설'로 남을 수 있는 무대다. 한국 올림픽 사상 3관왕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빅토르 안(안현수)과 진선유 두 명 뿐이다. 최민정이 1000m를 제패하면 12년 만의 3관왕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2관왕을 정조준한다.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계주 금메달을 품에 안은 두 선수는 아직 이루지 못한 올림픽 개인전 우승을 위해 남은 힘을 쏟는다. 심석희는 소치 대회 이 종목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박승희와 판커신(중국)에게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앞선 6차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한국은 총 4차례 금메달을 가져왔다. 1994년과 1998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는 전이경이 시상대를 정복했고,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진선유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날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 출격한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2006년 이후 계주 금메달이 없다. hjkwon@newsis.com
이미지 설명글 "왕따 스캔들" 한국 女팀추월 외신도 비판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따돌림 스캔들'이라는 지적과 함께 외신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USA투데이는 21일(한국시간) "'따돌림 스캔들'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강타했다"며 "김보름,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0만 건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노선영(29·콜핑팀),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로 이뤄진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 8개 팀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팀워크가 생명인 팀추월에서 선수들의 호흡을 찾아볼 수 없었다. 3명이 나란히 달리는 팀추월 경기는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주자의 기록을 두고 경쟁한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노선영을 제외한 김보름, 박지우만 앞으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은 큰 격차로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후 김보름과 박지우가 인터뷰에서 노선영을 탓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저조한 경기력과 실종된 팀워크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노선영이 홀로 울고 있는 장면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일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해명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노선영이 이에 반박하면서 진실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던 노선영이 앞서 김보름과 관련해 별도 훈련 내용을 폭로하면서 둘 사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추측이 많다. 뉴욕포스트는 김보름, 박지우에 대해 "밥데용 코치가 울고 있는 노선영을 위로할 때, 한국 선수들의 어떤 케미스트리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된 둘의 경기 후 방송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한국 스케이터들이 트랙 사이드에서 홀로 울고 있는 동료를 두고 떠났다"고 전했다. 또 영국 BBC는 "35만명 이상이 한국 스케이터 둘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원을 했다. 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를 못살게 굴었다"며 김보름의 후원사 '네파'가 이달 말로 끝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내용을 함께 보도했다. 캐나다 매체 더 글로브 앤드 메일은 "한국 선수들의 배신이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장면이었다"고 했다. fgl75@newsis.com
이미지 설명글 올림픽 선수 따라 후원사 '울고 웃고'올림픽 스타들의 행보에 따라 울고 웃는 곳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후원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인기가 고조되면서 선수들의 후원사에도 큰 관심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 선수로 이뤄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 8팀 가운데 7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아쉬움은 남았어도 여기까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레이스를 마친 김 선수가 한 TV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 선수를 탓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성적을 떠나 동료애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김 선수를 후원하는 의류 브랜드 '네파'에도 불똥이 튀었다. "후원을 중단해달라", "후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항의가 잇따르자 네파는 전날 김 선수에 대한 향후 후원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네파 관계자는 20일 "김보름 선수를 올 2월28일까지 후원하는 것으로 계약 돼 있다"며 "추가 계약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후원사가 있는 반면 선수 덕분에 함박웃음을 짓는 곳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대한민국 썰매 사상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껏 고무됐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데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스노보드 이상호·김호준 선수,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모굴스키 최재우 선수 등을 후원하는 한편 대한스키협회 등 종목 후원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단복을 후원하는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경기복과 유니폼을 후원하는 브라보앤뉴·영원무역도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던 종목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다. 회사 측은 "더 많은 국민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 넘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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