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野, 새 특검법? 제정신이냐"

기사등록 2017/02/28 10:07:12

"공수처·수사권 조정해 검찰 대가 치르게 할 것" 협박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이제 2주후면 헌법재판소에서 선고가 날 텐데 무슨 또 새로운 특검법을 만드나. 정말 제 정신인가 묻고 싶다"고 새로운 특검법을 추진하는 야당을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특검법이 하도 많아서 어떤 특검법인지도 헷갈린다. 그런데 무슨 이제 특검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우리 당도 촛불에 놀라서 특검법이니 국정조사니 하자는 대로 다 해줬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검찰이 원칙만 갖고 해야 되는데 작년 11월에는 촛불에 겁을 먹고 수사를 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문제가 된 것"이라며 "이제 태극기는 무섭지 않느냐고 얘기하고 싶다. 진상만 밝히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새 검찰을 개혁해야 된다는 요구가 아주 거세지고 관련 법안이 올라오고 있는데 만약에 검찰이 이런 식으로 한다면 여당의 법사위 간사로서 검찰을 편들어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무슨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니 검경수사권 조정이니 여기에 대해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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