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오닐 '앙상블 디토' 10주년...6월 페스티벌 '카니발'

기사등록 2017/02/28 12:19:05

【서울=뉴시스】앙상블 디토, 10주년 기념 페스티벌 '카니발' 포스터. 2017.02.28.(사진 = 크레디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앙상블 디토, 10주년 기념 페스티벌 '카니발' 포스터. 2017.02.28.(사진 = 크레디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클래식음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온 앙상블 디토의 10주년을 맞아 디토 페스티벌이 대규모로 펼쳐진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디토 10주년 페스티벌 '카니발'(음악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앙상블 디토의 역대 멤버를 중심으로 한 축제인 이번 페스티벌은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창단 20주년 월드 투어, 필립 헤레베헤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창단 25주년 투어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임동혁,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클래식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 그리고 뮤지컬 '헤드윅'과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의 연출가 김민정까지 스타들이 즐비하다.  

 디토는 10주년을 기점으로 재도약을 예고했다. 관객이 원하는 클래식, 비주류 장르라 할 수 있는 실내악을 알리는 것이 목표였던 디토의 초심을 상기시켰다.

 우선 새로운 디토를 위해 젊은 아티스트를 대거 영입한 '디토 뉴 제너레이션' 시대를 연다. 2015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없는 2위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챙(Yu-Chien Tseng), 한국인 최초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 2016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자 김한 등이다.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와 함께하는 10주년 갈라 콘서트 '디토 파라디소'는 젊은 세대의 클래식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준 그녀가 디토 페스티벌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다. 임동혁, 지용, 스티븐 린 등이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을 선보인다. 정경화는 임동혁, 리처드 용재 오닐, 문태국, 성민제와 슈베르트 피아노 오중주 '송어'를 연주한다.

 디토 페스티벌에서만 확인 가능한 콤비 무대도 마련된다. 스테판 피 재키브 & 지용의 '디어 클라라'(6월14일), 걸출한 비올리스트와 클래식 기타의 뮤즈의 만남인 리처드 용재 오닐 & 무라지 카오리의 '발라드'(6월16일), 카리스마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만남인 임동혁 & 고티에 카퓌송 '페노메논'(6월27일) 등이다.

 페스티벌 피날레는 7월 2일 펼쳐지는 10주년 기념 패밀리 콘서트 '카니발'이다. 200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면을 영상으로 매핑, 클래식 음악과 실시간 비주얼 퍼포먼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덕션의 리바이벌 버전이기도 하다.

 앙상블 디토 외에 디토를 거쳐간 멤버들이 모여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는 김민정 연출가의 주도하에 환상적인 무대로 꾸민다.

 2007년 크레디아와 리처드 용재 오닐이 '보다 즐거운 클래식,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시작한 앙상블 디토는 2009년 디토 페스티벌로 발전 이후 클래식계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다.

 2008~2009년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 매년 10개 도시 투어, 일본, 중국 진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타 아티스트와 레퍼토리 개발, 클래식과 비주얼 퍼포먼스와의 협업, 전시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앙상블 디토가 10주년을 맞은 올해 이달 17일부터 영화 '올드보이', '왕의 남자' 포스터 사진 등을 담당한 포토그래퍼 이전호가 제작한 디토 아티스트의 모션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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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오닐 '앙상블 디토' 10주년...6월 페스티벌 '카니발'

기사등록 2017/02/28 12:19: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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