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집마당에 4m 초대형 구두…"여보, 선물이야"

기사등록 2017/03/26 06:00:00

【서울=뉴시스】영국 에섹스에 사는 한 남성이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자신의 집 앞마당에 설치한 길이 4m가 넘는 초대형 구두 모양의 장식품.(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3.25.
【서울=뉴시스】영국 에섹스에 사는 한 남성이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자신의 집 앞마당에 설치한 길이 4m가 넘는 초대형 구두 모양의 장식품.(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3.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영국의 한 가정집 앞마당에 길이 4m가 넘는 빨간색 초대형 구두가 나타났다. 어떻게 된 일일까?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초대형 구두는 아내의 '구두 사랑'에 질린 한 남성의 깜짝 선물이다.

 영국 남부의 엑서스 주에 거주하는 앤디 워커(50)는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이 초대형 구두를 500파운드(약 70만원)에 구입했다.

 그러나 이 구두는 실제로 신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원래는 영국의 유명 백화점인 해롯에서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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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길이 4m가 넘는 초대형 구두 모양의 장식품.(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3.25.
 워커는 "많은 여성들이 그렇듯, 내 아내도 신발을 그렇게 좋아한다. 아내는 항상 구두를 사달라고 한다"면서 "이 대형 구두를 사주면 아내 입을 막아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초대형 구두를 선물 받은 워커의 아내는 처음에는 "도대체 이게 뭐냐"며 어이없어 했지만, 지금은 남편과 함께 구두를 보며 즐거워한다고 한다.  

 이 초대형 구두는 워커의 이웃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신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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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길이 4m가 넘는 초대형 구두 모양의 장식품.(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3.25.
 워커는 "한적한 마을에서 이 구두가 굉장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기뻐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기이하고 재미있는 물건으로 앞마당을 꾸며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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