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캠프 온라인공격 논란에 "걱정안해도 돼"

기사등록 2017/03/26 11:44:23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46용사 묘역에서 묘비를 바라보고 있다. 2017.03.26.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46용사 묘역에서 묘비를 바라보고 있다. 2017.03.26.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문재인 캠프의 대대적인 온라인 공격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네거티브 갈등' 수습에 나섰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쟁의 과정에서 다소 몸싸움이있다 하더라도 국민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 대선 캠프는 최근 문재인 대선 캠프의 조직적인 댓글과 문자폭탄 공격을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 온라인에서 활동한 댓글부대인 '십알단'에 비유하는 등 양 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민주주의자로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 경쟁의 결과가 나오면 우리는 힘을 모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 지자자와 국민여러분은 정정당당히 경쟁하는 것을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호남에서 열린 국민의당 첫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한 것이 민주당 경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국민의당 모든 결승후보들에게 건승을 기원하고, 1차 경선서 압승을 거둔 안철수 후보에게도 축하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최대 승부처인 호남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그는 "단순한 여여간의 정권교체 그 이상의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낡은 경쟁의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의 새로운 과제들은 기존의 낡은 진보와 보수, 여야의 진영 싸움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대통령과 의회가 높은 수준의 협치를 이루고 노사가 대타협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저는 우클릭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뉴클릭중"이라고 강조하고 "이 길은 민주당의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의 길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승리하는 길이며, 이 소신으로 본격적인 민주당의 경선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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