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홍준표, 보수 가치 욕보이지 말고 사퇴하라"

기사등록 2017/04/23 11:07:40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측은 2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겨냥, "더 이상 보수의 가치를 욕보이지 말고, '새로운 보수', '희망의 보수'를 위해 깨끗하게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상곤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홍 후보가 대선 방송연설에서 자신은 당당하게 보수우파 후보라며 '보수의 가치와, 보수의 정신, 보수의 헌신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며 "이는 지금 자신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어떤지 전혀 아랑곳 않는 홍 후보만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보수진영은 물론, 우리 국민들은 현재 홍 후보의 독고다이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며 "특히 자서전의 '돼지흥분제 이야기'와 관련해서는 후보 사퇴론이 빗발친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런 홍 후보가 이에 아랑곳 않고 보수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는 당당한 보수우파의 후보라니 혀를 찰 일 아닌가"라며 "보수는 홍 후보와 같이 후안무치한 사람에게 보수의 가치와 정신을 지켜 달라 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