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김신욱 결승골' 전북, 포항 2-0 격파…선두 등극

기사등록 2017/04/23 17:40:34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선두를 달렸다.

 전북은 23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전북은 5승2무(승점 17)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3연승을 달렸던 포항은 이날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시즌 성적은 4승1무2패(승점 13)로 3위를 지켰다.

 전반 2분 만에 전북이 선제골을 맛봤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혁이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전북의 수비를 뚫기 위해 좌우 측면을 공략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하자 중앙을 통한 공격을 이어갔다.

 전북 역시 김보경이 경기를 지휘하면서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전반 32분 김진수가 빠른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4분 에델의 찬스도 노동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공세를 당긴 전북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보경의 패스를 오른발로 연결하면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포항은 후반 16분 서보민을 빼고 무랄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북도 김신욱을 빼고 에두를 넣었다. 후반 21분 포항 룰리냐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associate_pic2
 전북은 추가골 사냥 의지를 보였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한 포항은 영패에 고개를 숙였다.

 상주 상무는 광주FC를 꺾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상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윤동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승2무2패(승점 11)을 기록한 상주는 5위로 뛰어올랐고, 광주(승점  6)는 개막전 승리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순위는 11위다.

 빠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7분 윤동민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홍철의 패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며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지만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다. 상주가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고 승점 3을 챙겼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K리그]'김신욱 결승골' 전북, 포항 2-0 격파…선두 등극

기사등록 2017/04/23 17:40:3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