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끝날 때까지 상임위·본회의 없다"

기사등록 2017/04/23 16:45:25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04.0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연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기간 상임위원회나 본회의 개회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대선 기간에는 상임위도, 본회의도 일체 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가 의혹 제기 등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가령 11월16일 (노무현 전 대통령 주재회의) 회의록을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로 (공개하자고 할 수 있다)"며 "그래서 16일 회의의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결정부분을 대통령 워딩 그대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당시 연설비서관(현 문 후보 측 대변인)의 메모를 깠기 때문에 전체 회의록을 깠을 때 실익도 없다"며 "(상임위나 본회의 개회를 위해) 각 지역에서 선거운동하는 국회의원들을 하루 올라오라고 하면 선거방해"라고 했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메모를 공개한 지 이틀이 지나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전체 국가기록물로 지정된 기록을 방어권 차원에서 공개할지 말지를 2~3일 고민해왔다"며 "배석했던 분들의 메모 형식을 공개하는 게 위법 논란을 피하면서 진실을 밝히는 유효한 수단이어서 오늘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전 장관의 회고록·메모 등과 이날 김경수 대변인이 공개한 메모가 참석자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과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연설기록관이 훨씬 더 정확하다"며 "송 전 장관이 자기 기록과 기억을 절대화했다고 보이고 송 전 장관 주장의 신빙성이 많이 흔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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