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NC, 삼성 꺾고 6연승 질주…LG, KIA 완파

기사등록 2017/04/23 18:35:27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10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에릭 해커의 호투와 홈런 3방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NC는 12승1무7패를 기록해 1위 KIA 타이거즈(14승6패)를 바짝 추격했다.

 NC 선발 해커는 6⅔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성범은 5회초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재비어 스크럭스는 8회 동점 솔로포(시즌 6호)를 가동했다. 도태훈은 8회 쐐기 투런 홈런(시즌 1호)을 날렸다. 지석훈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NC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 대거 4점을 뽑아 또다시 삼성을 울렸다.

 NC는 8회 1사 후 스크럭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모창민의 2루타와 지석훈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도태훈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 마무리 심창민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려 구원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삼성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3승2무15패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양의지는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3회초 3점포, 5회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5회 결승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민병헌은 8회 쐐기포(시즌 1호)를 쏘아올렸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함덕주는 이날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다. 시즌 9승1무10패로 7위에 머물렀다.

 3연승에 실패한 SK는 시즌 11승9패를 기록해 kt 위즈,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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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선발 조상우는 생애 첫 선발승을 거뒀다.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잠재력을 확인했다.

 허정엽은 2회초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투런포(시즌 5호)를 날렸고, 김하성은 솔로 홈런(시즌 4호)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8승12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1-6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점, 9회 3점을 뽑아 역전을 노렸지만 무위로 끝이 났다.

 롯데 4번타자 이대호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율 1위 이대호는 타율을 0.438로 끌어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홈팀 LG가 15안타를 몰아쳐 KIA를 7-1로 꺾었다.

 LG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1회말 선제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는 데 일조했다. 히메네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선보여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1위 KIA는 8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한화 이글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하주석의 맹타 등 19안타를 집중해 14-1로 대승을 거뒀다.

 하주석은 4회초 3점 홈런(시즌 2호)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게임 연속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1패)를 따냈다.

 한화는 시즌 9승11패로 여전히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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