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일정 무기한 연기

기사등록 2017/05/26 14:22:09

【서울=뉴시스】김지은 김성진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6일로 예정돼 있던 국민안전처 업무보고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에 예정됐던 정치행정분과 위원회의 안전처 보고가 무기 연기됐음을 알린다"며 "사유는 국민안전처 업무 보고서가 분과위원들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유출이 돼 기사화된 탓"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보고 내용만으로 기사화될 경우 확정되지 않은 사항들이 국민들에게 전달돼 혼선이 빚어지며 관계자들에게도 많이 영향을 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어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생겨 오늘 아침 차관 회의에서 경위를 파악하도록 국무조정실장이 관계부처 교육부에 요청했고 조사 중이다"라며 "이 문제가 정리되기도 전에 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는 "언론은 취재경쟁이 생리지만 이 때문에 공직자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국정기획위는 조사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가능한 조속히 매듭 지은 후 다시 보고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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