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닷새째 사상 최고치 경신…2350선 돌파

기사등록 2017/05/26 15:53:09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종가 기준 처음으로 2350선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2342.93) 대비 12.37포인트(0.53%) 상승한 2355.30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 22일 2304.03을 기록한 이후 종가 기준으로 5 거래일 연속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날 앞서 전일 대비 1.46포인트(0.06%)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364.80까지 치솟으며 전날 세웠던 장중 기준 최고치인 2343.67도 하루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신 정부 정책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지난 밤 미국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의 초강세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자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속된 것도 코스피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2602억원)은 매도세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1138억원)과 기관(952억원)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정책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사드제재 완화,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기대 등 대외 호재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강하게 끌어올린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대외 변수들은 단기 이슈이거나 혹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재료로 지속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경계심을 늦추진 않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음식료업(0.59%), 섬유의복(0.74%), 종이목재(0.60%), 화학(0.53%), 의약품(1.90%), 비금속광물(1.58%), 전기·전자(1.04%), 의료·정밀(1.66%), 유통업(0.29%), 운수·창고업(1.44%), 통신업(1.30%), 금융업(0.70%), 증권(0.67%),보험(0.40%), 제조업(0.65%) 등은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0.37%), 기계(-0.99%), 운수장비(-0.32%), 전기·가스업(-0.25%), 건설업(-0.06%), 은행(-0.32%), 서비스업(0.02%)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원(0.88%) 오른 230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SK하이닉스(2.33%), 삼성전자우(1.12%), NAVER(0.35%), 삼성물산(0.75%), 삼성생명(0.40%), 신한지주(0.51%), KB금융(1.30%), LG화학(2.87%), SK텔레콤(2.00%), 아모레퍼시픽(0.43%)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91%), 현대모비스(-0.53%), 한국전력(-0.35%), 포스코(-1.22%)는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3.02)보다 2.99포인트(0.46%) 상승한 646.01에 장을 마쳤다.  한편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53포인트(0.34%) 상승한 2만1082.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8포인트(0.44%) 높은 2415.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4포인트(0.69%) 오른 6205.26에 장을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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