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소설로 먼저 관객 만난다"

기사등록 2017/06/19 17:55:10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조인출판사는 5·18광주민중항쟁을 주제로 만들어진 박기복 감독의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소설로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2017.06.19. (사진=조인출판사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조인출판사는 5·18광주민중항쟁을 주제로 만들어진 박기복 감독의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소설로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2017.06.19. (사진=조인출판사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18광주민중항쟁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소설로 출간됐다.

  조인출판사는 박기복 감독의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작 시나리오를 이원화 소설가가 동명의 소설로 엮어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5·18을 주제로 하고 있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최근 촬영을 마치고 전일빌딩 헬기사격 등의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 장면으로 추가되는 등 후반기 작업을 마치고 10월께 개봉 예정이다.

  앞서 영화는 소설로 출간돼 독자를 먼저 만난다.

  소설은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5·18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탄압 등 시대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당시 항쟁의 중심에 섰던 사람들을 비롯해 주인공들의 시대정신과 고뇌, 인간적 갈등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24세 였던 철수의 의문사와 22세 명희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37년이 지난 2017년 현재까지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또 국민개그맨이 된 희수의 결혼을 앞두고 1980년 5월로 돌아간 철수와 명희, 철수의 형 철호와 태자를 중심으로 사랑의 힘으로 광주를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5·18 당시 계엄군의 총에 머리를 맞아 해리성기억상실증으로 요양병원에서 37년을 살아온 희수의 생모 명희와 그들을 둘러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광주 대동세상, 생명공동체의 이야기를 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소설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의 응원 메시지도 담겨있다.

  이원화 소설가는 2006년 광주일보로 등단했으며 소설 '길을 묻다' '키스가 있는 모텔' '꽃이 지는 시간'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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