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적자 분석 발표 임박···정부, 관계부처 대응책 논의

기사등록 2017/06/23 07:35:52

산업부, 제8차 대미 통상 실무작업반 회의 개최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분석 보고서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제8차 대미통상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등 8개 부처가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31일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 16개국을 대상으로 적자 원인을 분석하라는 행정명령을 지시했다. 90일 이내 보고하도록 한 만큼 이달 말 발표가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국가별 무역적자 규모는 중국(3470억 달러), EU(3147억 달러), 일본(689억 달러), 멕시코(632억 달러), 한국(277억 달러) 순이다.

산업부는 이번 분석 작업이 무역적자가 일자리 감소 등 경제에 나쁘다는 미 행정부의 기본 인식을 바탕으로 이뤄진 만큼 16개 분석대상국 모두 부정적으로 기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우 차관은 부정적 결과를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의 보고서 발표와 타국의 대응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이번 보고서가 발표되는 즉시 그 내용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