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리들 "북, 21일 ICBM용 로켓 엔진 발사 실험"

기사등록 2017/06/23 07:50:30

【서울=뉴시스】 북한이 3월 19일 공개한 로켓 엔진 대출력발동기 지상 분출시험 당시 모습. .2017.03.1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이 3월 19일 공개한 로켓 엔진 대출력발동기 지상 분출시험 당시 모습. .2017.03.19.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사용되는 우주 로켓 엔진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고 미 폭스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명의 미 정부 관리들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21일 ICBM에 사용할 수있는 로켓 엔진 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로켓 엔진 실험을 하기는 지난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실험은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이뤄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 이 위성발사장에서 3차례 로켓 엔진 실험을 한 바있다. 

  미 관리들은 북한이 이번에 위성 발사용이거나 미국 서부지역을 타격할 수있는 ICBM용 엔진 실험을 한 듯하다며,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려놓는 기술을 ICBM에도 사용할 수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2일 로이터통신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로켓엔진 실험을 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3월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시기의 발동기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엔진)를 완전히 우리 식으로 새롭게 연구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우리 국방부는 다음 날 북한의 신형 고출력 로켓 엔진에 대해 "기술적으로 의미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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