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내연남 살해하려한 50대 검거

기사등록 2017/06/23 09:06:50

최종수정 2017/06/23 09:08:0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아내가 내연남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내연남을 불러내 살해하려 한 A(52)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3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건물 앞에서 둔기로 B(46) 씨의 머리를 수 차례 내려치고, 흉기로 가슴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장에서 도주하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전치 4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내연녀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가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아내(44)와 B씨가 만나는 장면을 목격한 이후 불륜 사실을 확인하고 전화로 B씨를 불러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아내를 차량에 태운 채 울산으로 이동했고, 약 4시간 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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