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신랑 군사채널은 중국해방군 공수부대가 지난 15일 지린성 궁주링(公主嶺) 공군 비행장에서 비행 및 실탄 사격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쿵쟝빙(空降兵·공수부대) 15군’에서 ‘해방군 쿵쟝빙군’으로 개편된 이 부대는 궁주링에 주둔해 있으면서 한반도 사안을 전담해왔다.
중국 언론은 “지린성 쓰핑시에 소속된 현(縣)급 도시인 궁주링시는 북중 변경과의 직선 거리가 400㎞, 사드 기지인 성주군과의 900㎞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이 정도의 거리는 공수부대의 작전 범위에 포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공수부대의 주요 무기는 중국 개발한 최초의 공격형 헬리콥터 즈(直)-10(Z-10)이다.
Z-10의 제원은 최대비행거리 820㎞, 비행속도 300㎞/h, 최대이륙중량 7t이다. 기체가 AH-64 아파치보다는 작고, 엔진 동력과 최대이륙중량 측면에서는 AH-64보다 떨어지지만 기동력에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11월 실전에 배치된 이후 공수부대의 주요 전력 중 하나다.
아울러 HJ-10 공대지 미사일, TY-90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과 기관포, 로켓포등이 장착했다.
한편 신랑왕은 만약 중국 독자 개발한, 순항속도가 800㎞/h인 전략수송기 윈(運)-20(Y-20)를 공수부대원 수송에 투입한다면 1~2시간 사드 기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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