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한국 뮤지컬로···김민정 연출

기사등록 2017/07/20 17:28:49

【서울=뉴시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포스터. 2017.07.20. (사진 = 파파프로덕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포스터. 2017.07.20. (사진 = 파파프로덕션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동명영화로 유명한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한국 창작 뮤지컬로 옮겨진다.

20일 공연제작사 파파프로덕션에 따르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오는 10월27일부터 2018년 1월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개성 강한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삶을 흡입력 이야기로 표현해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2006년 드라마와 영화로 옮겨졌는데 소설과는 다른 느낌의 감각적이고 독특한 영상미와 주목 받았다.

특히 소설 원작에서 국어 선생이던 마츠코의 직업을 음악 선생으로 바꾸는 등 뮤지컬 성격이 짙었던 영화는 2007년 일본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제 31회 홍콩 국제 영화제 3개 부문 등을 받았다.

2007년 국내에도 소개된 영화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뮤지컬"(씨네21 김봉석)’, "전형적 신파를 산뜻하고 반짝 반짝하게 포장하는 신선한 감수성"(씨네21 김지미) 등의 평을 받았다.

행복하지 않았던 삶이었으나 항상 사랑 받기를 꿈꾸며 살았던 마츠코의 일생은 국내의 많은 관객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는 '명동 로망스' '파리넬리'의 김민정이 연출과 극작을 맡아 선보인다. '빨래' '더맨인더홀'의 민찬홍 작곡가, '빨래' '심야식당'의 김윤형 음악감독, '베어 더 뮤지컬'의 정도영 안무가가 참여한다.

주조연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진행한다.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 접수 후 서류 합격자에 한해 8월 7일 실기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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