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김민식 결승타' KIA, 넥센에 설욕전···NC 3연승

기사등록 2017/07/20 23:37:20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IA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김민식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김민식은 7-7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넥센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KIA는 경기 초반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대량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넥센 3번, 4번타자 채태인과 김하성 등 노련한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KIA는 5-7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9회 김민식의 적시타로 넥센을 따돌렸다.

 KIA 4번타자 최형우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주찬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59승29패를 기록해 1위를 달렸다. 6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2위 NC(51승1무35패)와의 승차는 7경기로 유지했다.

 넥센은 불펜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시즌 46승1무42패를 기록해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채태인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김하성이 시즌 14호 투런 홈런을 치면서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다이노스는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현식의 호투와 모창민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장현식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최근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모창민은 1회초 시즌 11호 스리런 대포를 터뜨려 팀의 3연승에 앞장섰다.

 권희동은 1점, 2점 아치를 그려내 상대의 기를 꺾었다.

 NC 이호준은 프로야구 역대 10번째로 2000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10점을 뽑는 등 11안타를 집중해 14-2로 승리했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연타석 홈런(시즌 23, 24호)을 터뜨렸다.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시즌 44승1무40패로 LG 트윈스(44승1무40패)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SK 최정은 시즌 33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홈런부문 1위를 질주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이천웅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10-9로 진땀승을 거뒀다.

 LG 백창수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고, 베테랑 박용택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승타의 주인공 이천웅은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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