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FBI국장 인준안, 상원 법사위 통과

기사등록 2017/07/21 02:26:39

최종수정 2017/07/21 05:13:26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레이(50)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레이 지명자의 인준안이 앞으로 상원 전체회의만 통과하면 그는 신임 FBI 국장이 취임하게 된다. 레이 지명자가 지난 18일 워싱턴에 있는 의사당에 들어서고 있다. 2017.07.21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레이(50)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레이 지명자의 인준안이 앞으로 상원 전체회의만 통과하면 그는 신임 FBI 국장이 취임하게 된다. 레이 지명자가 지난 18일 워싱턴에 있는 의사당에 들어서고 있다. 2017.07.21
  【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레이(50)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레이 지명자의 인준안은 이날 상원법사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앞으로 상원 전체회의만 통과하면 그는 신임 FBI 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공화당 소속 척 그래슬리 상원 사법위 위원장은 “그가 FBI 국장직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도 표결 전 열린 토론에서 레이 지명자가 FBI를 이끌 자격과 독립성을 갖고 있다며 지지를 표했다. 다이앤 파인스파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레이 지명자는 시험에 빠질 때도 올바른 행동을 취할 불굴의 의지가 있다”라며 “약하게 꿇는 무릎 아닌 강한 척추가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레이 지명자가 그런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레이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에 대한 러시아 내통 의혹을 수사하다가 지난 5월 초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FBI 내에서 존경받던 코미 전 국장이 해임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는 특히 어려운 시기에 FBI를 맡게 된 것이다.

사법위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조사 중이며 다음 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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