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2분기 성적표 '우울'···추석 선물 판매 '총력전'

기사등록 2017/08/11 1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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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백화점업계가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본격적인 추석 선물 판매에 돌입, 실적 만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8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55.6% 감소한 수치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액 8590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꺾여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액 4358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1.3% 줄었다.
 
이에 각 백화점들은 지난해 보다 시기를 앞당겨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서며 실적 만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부산본점 등 33개 점포에서 지난 8일부터 9월10일까지 34일 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60여 품목이 늘어난 21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5일(일부점)부터 9월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정육·청과·수산 등을 10~2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현대백화점과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7품목, 한우 등 축산 30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77가지 품목이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0~15%, 곶감·건과는 15~30%, 와인은 20~75%, 건강식품은 10~65% 가량 할인된다.
 
한편, 매년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014년 설은 24%, 추석은 48%, 2015년 설과 추석에는 각각 24%, 98.4% 늘었다. 2016년에는 설에 47.1%, 추석엔 35.2% 신장했다. 올해 설에는 35% 신장했다.
 
csy6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