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北, 추가 도발 없어…대화통로 모색하고 있을 것"

기사등록 2017/08/23 04:35:49

【워싱턴=AP/뉴시스】조인우 기자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22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5일 대북제재결의안 2371호를 채택한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북한이)대화를 향한 경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는 "(추가 도발이 없는 것이)긴장 완화를 위한 북한의 의지 표명일 수 있다"며 "과거에는 본 적 없던 제재안의 구속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입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혐의로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관 및 개인 16곳에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하고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업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엔 결의안과 일맥상통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회사들을 미국 금융 시스템으로서 격리함으로써 북한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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