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문···오픈마켓, '계란대체' 두유·소고기·생선 판매 늘어

기사등록 2017/08/23 11:40:58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오픈마켓에서의 계란 대체식품 판매 흐름은 어떤 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해 식료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계란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오픈마켓에서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8월14~20일) 콩, 두부, 우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매출은 전주 대비 급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해당 기간 두부, 우유, 콩의 판매량은 전주 대비 각각 18%, 12%, 5% 증가했다. 이는 계란에 대한 높은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우성 11번가 신선식품 MD는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을 대신해 두부, 콩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대체식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에서도 최근 일주일(8월14~21일) 간 계란 대체식품의 판매량이 급격히 상승했다.
 
해당 기간 두부, 치즈류, 두유, 콩류, 우유, 소고기, 고등어, 삼치·꽁치·이면수 등의 판매는 전주 대비 각각 30%, 56%, 140%, 87%, 27%, 241%, 11%, 587%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우유·유제품, 고등어·등푸른생선, 돼지고기 등은 전주 대비 각각 58%, 33%, 26% 판매가 늘었다.
 
이처럼 계란 안전성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공포감이 지속되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대체식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경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같은 판매 흐름은 살충제 계란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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