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대학원 권리장전' 제정…텀블러폭탄 사건 계기

기사등록 2017/08/23 11:48:56

최종수정 2017/08/23 14:37:19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제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발견된 사제 폭발물. 2017.06.13. (사진= 서울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제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발견된 사제 폭발물. 2017.06.13. (사진= 서울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6월 발생한 대학원생 폭발물 사건 후속조치
권리 보호·증진 골자…윤리인권교육 등 담겨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연세대학교가 '대학원 권리장전'을 도입한다.

 연세대학교는 대학원 구성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원 권리장전'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권리장전은 지난 6월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서 대학원생이 텀블러 폭탄으로 지도교수를 공격한 사건으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가 자체 논의한 결과다.

 연세대는 교내 윤리인권위원회, 대학원 총학생회와 함께 권리장전 내용을 검토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연세대학교 연구실 폭발물 피의자 김 모씨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6.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연세대학교 연구실 폭발물 피의자 김 모씨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6.15. [email protected]
연세대 관계자는 "대학원 구성원들의 중요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도록 대학원 권리장전 초안을 만들고 계속 검토 중"이라며 "발표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권리장전을 통해 연세대 공동체의 연구문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교목실에 상담 전공 대학원 학생들이 상주해 상담채널 기능을 더하고 대학원생들을 위한 '윤리인권교육' 강의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 교내 상담시설을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연세대 폭발물 사태의 첫 공판은 2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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