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BL "사전접촉 의혹 이페브라, 가승인 대상 결정"

기사등록 2017/08/23 19:25:53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에서 뛰었던 마이클 이페브라. (뉴시스DB)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에서 뛰었던 마이클 이페브라. (뉴시스DB)
"재정위, 사실 관계 조사 결과 규정 위반 사실 없어"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에서 뛰었던 마이클 이페브라(33·189㎝)가 최근 논란이 된 사전접촉 의혹을 털고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KBL은 23일 오후 3시 재정위원회를 열고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KBL 선수계약 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기사를 게재해 사전 접촉 의혹을 샀던 이페브라에 대해 심의했다.

이페브라는 KBL의 계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안양 KGC와 계약이 됐다는 내용의 인터넷 기사를 올렸다.

정식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KGC와 이페브라가 사전 접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계약 위반을 의심 받아 22일부터 시행되는 가승인 대상 선수에서 제외됐다.
 
재정위원회는 관련 구단의 진술과 선수, 에이전트로부터 소명을 통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결과 규정 위반 사실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페브라가 자신과 관련한 한 농구 전문매체의 인터넷 기사 내용을 보고 단순히 이를 SNS에 올리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KBL은 이페브라를 24일부터 모든 구단이 가승인 가능한 선수로 분류하도록 결정했다.

KBL은 외국선수 교체 및 대체 선수 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를 포함, 최근 3년 간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까지도 대상에 포함했다.

이페브라는 지난 시즌 창원 LG와 계약해 14경기에 출전한 뒤 교체됐다. 평균 14.9점 3.64리바운드 2.14어시스트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골밑 수비에 대한 약점을 드러내며 마리오 리틀과 교체됐다.

이페브라는 현재 일부 구단의 가승인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퍼 사익스의 돌출 행동으로 단신 외국인 선수 교체가 필요한 KGC는 이페브라를 가승인 대상 후보로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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