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수원 염기훈, K리그 최초 통산 5번째 시즌 두 자릿수 도움 달성

기사등록 2017/09/21 11:13:28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염기훈이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리그 35년 역사를 통틀어 최초다.

 염기훈은 지난 20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7 30라운드에서 전반 44분 왼발 코너킥으로 산토스의 헤딩 골을 도와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이 한 시즌 도움 두 자릿수 기록을 세운 것은 수원에 입단한 지난 2010년 이후 다섯 번째 기록이다. 2010년 10도움을 시작으로 2011년(14도움), 2015년(17도움), 2016년(15도움)까지 네 시즌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몰리나(4회)를 제치고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 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군 복무시절(경찰청)이었던 지난 2013년 챌린지 기록(11도움)까지 포함하면 통산 6번째 기록이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는 44명이다.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도 불과 여섯 명밖에 되지 않는다.

 염기훈은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원 클럽 최다 도움, 통산 5회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까지 K리그 도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현재 K리그 최초 100도움까지 단 두 개를 남겨둔 염기훈은 3년 연속 도움왕에도 도전 중이다. FC서울 윤일록과 개수 기준 공동 1위(10개)다.

 염기훈은 "K리그에 남을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뜻깊다. 도움에서만큼은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