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감독, 김광석 딸 사망 관련 재수사 촉구···검찰 고발

기사등록 2017/09/21 14:32:14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김광석 딸 타살의혹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9.2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김광석 딸 타살의혹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가수 김광석(1964~2009) 죽음의 대해 오랫동안 의문을 제기해온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고인의 외동딸 서연 씨의 사망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제기한 영화 '김광석'을 감독하기도 한 이 기자는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광석의 미망인 서해순 씨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기자와 동행한 유족 측의 김성훈 변호사는 이날 서연 씨의 사망과 관련 경찰 발표, 병원진료 기록 검토와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씨가 김광석 저작권과 관련해 벌인 여러 건의 소송에도 서연 씨의 사망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며 이를 밝혀주기를 청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서연 씨 사망과 관련 경찰의 발표 내용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다며 서 씨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연 씨 사망 당시 그녀를 병원으로 후송한 구급대원을 찾는다고도 덧붙였다.

김광석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주장해온 이 기자는 이와 함께 이날도 고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거듭 강조했다. 서씨에 대한 수사당국의 출국금지조치가 이뤄져야한다고도 주장했다.

전날 서연 씨가 10년 전에 급성폐렴으로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광석 사망 미스터리'가 증폭되고 있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김광석 딸 타살의혹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9.2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김광석 딸 타살의혹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9.21. [email protected]
서연씨는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지내다가 2006년 부친인 김광석 헌정 공연을 보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 이후 2008년 3월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었다.

문제는 김광석의 미망인이자 서연 씨의 모친인 서 씨가 그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연 씨의 죽음은 물론 김광석의 죽음을 놓고도 논란에 대한 불씨가 다시 지펴지고 있다. 그간 김광석의 죽음을 놓고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김광석 사망의 진실을 밝히자는 온라인 청원 서명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안민석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은 '김광석법' 추진을 위해 최근 나섰다. 살해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없이 재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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