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성용 전 KAI 사장 구속영장 청구···10개 혐의 적용

기사등록 2017/09/21 18:12:03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7.09.1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7.09.19. [email protected]
업무방해, 특경법상 횡령 등 10개 혐의 적용
KAI 비리 전반 '정점' 역할했다고 판단한 듯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하성용(65)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1일 "오늘 하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밝힌 하 전 사장 혐의는 10개에 이른다. 검찰은 그에게 외부감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뇌물공여,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 특경법(횡령·사기·배임) 및 상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 중 대부분은 그동안 구속영장이 청구된 KAI 간부, 이 회사 협력업체 고위 관계자들에게 적용됐던 혐의들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하 전 사장이 KAI의 광범위한 경영비리 전반의 '몸통'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오전 하 전 사장을 소환한 검찰은 20일 오전 2시께 하 전 사장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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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성용 전 KAI 사장 구속영장 청구···10개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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