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오바마, 정치자금 기부 큰손 와인스타인 추문에 '당혹'

기사등록 2017/10/11 13:30:00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설립한 제작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로부터 해고 당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3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는 와인스타인. 2017.10.09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설립한 제작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로부터 해고 당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3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는 와인스타인. 2017.10.0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영화계와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에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 그리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와인스타인의 클린턴, 오바마 부부의 큰 손 정치 자금 기부자로 잘 알려져 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은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충격을 받고 놀랐다"고 밝혔다. 오바마 부부 역시 "여성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사람은 지위고하 및 부를 막론하고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와인스타인은 지난 해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위한 정치자금 파티를 개최한 적이 있다.

 오바마 부부 경우엔  맏딸 말리아가 지난해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적이 있어서 이번 사태에 더 당혹해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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