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5연속 버디' 김민선, 신데렐라 향한 쾌조의 출발

기사등록 2017/10/12 16:56:03

【서울=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김민선. (사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서울=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김민선. (사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국내파 선전

【인천=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민선(22·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첫날 5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깜짝 선두에 올랐다.

김민선은 1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7타를 쳤다.

김민선은 박성현(24·KEB하나은행), 호주교포 이민지(21·KEB하나은행)와 나란히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에 날아올랐다.

5번 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남은 4개 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하는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이날 김민선은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를 기록했다. 그린을 단 3차례 만 벗어나며 퍼팅 수 26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순위 상위 12명이 출전해 KLPGA 투어 자존심을 걸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김민선이 첫날 분위기를 이어가며 우승을 거머쥘 경우 2003년 안시현(33), 2005년 이지영(32), 2006년 홍진주(34), 2014년 백규정(22)에 이어 이 대회 5번째 비회원 우승자가 된다. 더불어 LPGA 투어 정회원 자격도 얻게 된다.

김민선 뿐 아니라 국내파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올 시즌 1승과 함께 신인왕을 노리는 박민지(19·NH투자증권)가 버디만 5개를 성공시키며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선두그룹을 바짝 추격했다.

KLPGA 투어 상금순위 4위와 6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김지현(26·롯데)은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공동 9위다.

올 시즌 준우승만 3차례 거둔 배선우(23·삼천리)는 3언더파 공동 13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전인지(23),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최혜진(18·롯데)이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27위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이정은(21·토니모리)을 비롯해 3승의 김지현(26·한화)과 1승의 김지영(21·올포유)도 1언더파로 공동 27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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