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북한 노동자 새 비자 발급 중단···대북제재 행렬 동참

기사등록 2017/10/13 01:52:53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북한 식당 옥류관에서 25일 식사를 마친 손님 한 명이 나오고 있다. 북한 식당에서부터 건설현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북한 노동자들이 쿠웨이트와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 페르시아만 국가들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2017.7.28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북한 식당 옥류관에서 25일 식사를 마친 손님 한 명이 나오고 있다. 북한 식당에서부터 건설현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북한 노동자들이 쿠웨이트와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 페르시아만 국가들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2017.7.28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는 12일(현지시간) 북한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비자 발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UAE에 근무하는 수천명의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선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UAE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비거주 대사를 철수시키고 북한 사람들이 UAE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UAE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맞서 국제사회가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등도 북한 대사를 추방하는 등의 대북제재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현재 수천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중동 각국에서 일하고 있다. AP통신이 지난 8월 집계한 결과 중동지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은 대략 6064명에 달했다. UAE에는 1500명 이상이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지역에서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들은 한달에 미화로 약 1000달러(약 11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중 절반 정도는 북한 정부가 가져가고, 300달러는 건설회사 매니저에게 준다고 한다. 그러면 실제 북한 노동자에게 남는 것은 200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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