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축제 개막일 금남로서 '폭발물 가방' 오인 소동

기사등록 2017/10/18 19:59:15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충장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 금남로에서 은행 앞에 놓인 가방을 폭발물로 오인한 신고가 접수돼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1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4가 한 은행 앞에 "수상한 여행용 캐리어 가방이 장시간 놓여있다"는 신고가 동구청 직원으로부터 접수됐다.

 경찰은 축제 개막일인 이날 금남로 일대에 유동 인구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폭발물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군 부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출입을 통제했다.

 또 광주경찰청 특공대 폭발물처리반과 감지견 2마리를 동원해 확인 작업을 벌였다. 

 확인 결과 가방에는 선글라스 케이스만 들어있었고, 경찰은 오후 7시께 긴급 상황을 해제했다.  

 이 같은 소동으로 금남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발물 오인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는 한편 여행용 가방을 유실물 센터에 맡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축제 개막일인 점을 고려, 만일의 위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한편 금남·충장로 일대에서는 이날부터 5일간 '세대공감! 우리 모두의 추억'을 주제로 14회 충장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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