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종합]中 3분기 GDP 6.8% 증가···"중고속 성장"

기사등록 2017/10/19 12:41:26

【베이징=AP/뉴시스】 제19차 중국 공산당대회를 앞둔 16일 베이징 거리의 모습. 붉은 색 벽에 '19(차 당)대(회) 환영'이란 글씨가 적혀 있다. 2017.10.17
【베이징=AP/뉴시스】 제19차 중국 공산당대회를 앞둔 16일 베이징 거리의 모습. 붉은 색 벽에 '19(차 당)대(회) 환영'이란 글씨가 적혀 있다. 2017.10.1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올해 3분기(7~9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을 6.8%로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수치인 6.9%를 하회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6.8%와는 동일한 것이다. 

 통계국은 올 1~3분기 GDP가 59조328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전했다. 1~3분기 1차 산업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2차 산업과 3차 산업은 각각 6.3%, 7.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통계국은 “중국 경제는 9분기 연속 6.7~6.9% 성장의 구간에서 중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 1~3분기 중국 국민경제는 전반적으로 '온중유진(穩中有進:안정 속에서 진전)', ‘온중향호(穩中向好:안정 속에서 호전)’의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3분기 수치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는데 기초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제환경은 여전히 복잡하고, 중국 경제는 구조적 조정의 과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경제 기반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19차 당대회 정신에 따라 전략적 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통계국이 2분기 GDP와 함께 발표한 지난달 주요 경제지표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9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5% 증가와 전월치 6.0% 증가를 상회하는 것이다. 9월 소매판매도 전년대비 1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10.2% 상승과 전월치인 10.1% 상승을 웃돌았다.

 1~9월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대비 7.5% 증가하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하회했다.

 3분기 GDP 호조로 중국 정부가 연간 목표치로 제시한 '6.5% 내외'는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최근 제기돼 온 '7%대 경제성장률 회복'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지난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중국이 7%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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