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남성 유인해 임금 가로채고 폭행한 2명 검거

기사등록 2017/10/23 08:28:57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강서경찰서는 23일 청각장애 남성을 유인해 공장에 취직시켜 임금을 가로채고 폭행한 A(35)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경북 경산시로 청각장애 4급인 C(25)씨를 유인해 자동차 부품공장 등에서 일을 시키고 임금을 갈취하고, C씨 명의로 대출을 받게 하는 등 약 14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사회 후배인 B씨는 비슷한 기간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행동이 느리고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C씨를 수 차례 폭행한 혐의다.

A씨 등은 인터넷게임을 통해 알게된 C씨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유인해 이같은 짓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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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남성 유인해 임금 가로채고 폭행한 2명 검거

기사등록 2017/10/23 08:28: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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