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식료품가게 주인 종업원과 다툰 뒤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2017/11/24 10:35:10

 종업원 태국으로 출국…"타살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의 한 태국 식료품 가게 주인이 종업원과 다툰 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40분께 광주 광산구 한 태국식료품 가게 안 화장실에서 태국인 업주 A(55·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조카가 발견했다.

 조카는 경찰에 "지난 21일부터 연락이 안 돼 찾아가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코피를 흘린 흔적 이외에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일 태국인 종업원 B(25)씨와 근무 태만 문제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기간이 만료된 상태였던 B씨는 21일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00년 입국, 한국인과 결혼했으며 각자의 업무 특성상 주말 부부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 진술상 A씨는 현재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등 신변을 비관할만한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감식·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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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1/24 10:35: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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