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현대캐피탈, 마침내 선두 도약

기사등록 2017/12/14 20:30:04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대 OK저축은행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17.12.09.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대 OK저축은행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17.12.09.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현대캐피탈이 마침내 순위표 정상을 정복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15 25-19 25-18) 승리를 거뒀다.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31(10승5패)로 삼성화재(승점 30·11승4패)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완승이었다. 1세트 16-13에서 문성민의 후위공격으로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서브가 좋은 이시우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이시우의 강서브에 리듬을 잃은 한국전력은 크게 흔들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현대캐피탈이 치고 나가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현대캐피탈의 뜻대로 흘러갔다. 10-6에서 노재욱이 어렵게 넘긴 공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19-10에서 안드레아스의 감아때린 공격 또한 한국전력 선수들이 받기 애매한 위치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 코트 안은 끝가지 어수선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블로킹과 서브로 재미를 봤다. 신영석은 10-9에서 펠리페와 전광인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14-13에서는 라인에 살짝 걸치는 서브 에이스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19-15에서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성민이 17점을 올렸고, 안드레아스가 12점을 지원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전력은 상대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혀 주저 앉았다. 승점 21(6승9패)로 4위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흥국생명이 2위 현대건설을 3-0(25-22 25-22 27-25)으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14(4승9패)로 5위 GS칼텍스(승점 14·6승7패)와의 승점차를 없앴다. 올 시즌 현대건설전 첫 승이다.

부상으로 빠진 심슨을 대신해 흥국생명의 일원이 된 크리스티나는 세 경기 만에 완벽한 적응을 알렸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다. 이재영도 22점으로 펄펄 날았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29·9승4패) 추격에 갈 길이 바쁜 2위 현대건설은 예상 밖 일격을 당했다. 승점 24(8승5패)로 한국도로공사와는 격차는 여전히 5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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