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세계대전 발발 가능 지역 ' 2년 연속 1위

기사등록 2017/12/18 18:37:09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새벽 평양인근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했다고 밝혔다. 2017.12.02.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새벽 평양인근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했다고 밝혔다. 2017.12.02.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2년 연속 미국 군사안보 전문매체가 뽑은 제3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5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미국 군사안보 전문매체 '더내셔널인터레스트'는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북한, 대만, 우크라이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남쪽측면, 걸프지역을 선정했다.

 해당 기사는 미국 안보 전문가인 로버트 팔리 켄터키대 교수가 작성한 것으로, 작년에는 한반도, 시리아, 남아시아, 발트해, 그리고 사이버 전쟁을 지목한 바 있다.

 팔리 교수는 북한 문제를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외교정책 위기"로 지적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분야에서 거둔 성공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미숙함이 겹치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또 북한이 지난 10년 동안 반복적으로 미사일과 핵 실험을 반복적으로 진행해왔으며,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정권붕괴가 일어날 조짐이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대북 외교에 있어 불일치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팔리 교수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 양국 모두 오판할수 있으며, 중국과 일본은 잠재적 전쟁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대만에 대해서는 중국군과 외교 관계자들이 대만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고 중국군이 해당 지역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상황 역시 여전히 긴장된 상태로, 동부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가 지원하는 민병대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어 전쟁 발발 가능성이 잇다.

  나토 남쪽 지역에서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터키의 관계는 사실상 깨졌지만,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팔리 교수는 지적했다.

 걸프지역에 대해서는, 시리아 내전이 종식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사우디와 이란간의 갈등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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