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이란 제재 완화 유지…"핵협정 탈퇴 안할 듯"로이터

기사등록 2018/01/12 14:12:2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란과의 핵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5년 핵협정에 따라 미국과 세계 주요국이 내린 대(對) 이란 제재 완화 조치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 EU 동맹국에게 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감 시한을 제시하고, 진전이 없을 경우 핵협정을 파기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란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현재까지는 이란 핵협정을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나 그래왔듯이 막판에 최종 결정을 바꿀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EU 등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이 핵협정을 폐기하면 안된다는 요구가 강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핵협정에 서명한 나라들은 반드시 협정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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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이란 제재 완화 유지…"핵협정 탈퇴 안할 듯"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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