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인 줄 알았다"…소방서 앞 불법주차에 대구시민 '부글부글'

기사등록 2018/01/14 21:22:59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 도심 한 소방서에 불법주차를 한 뒤 사라진 운전자가 황당한 변명을 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소방서 건물 앞 불법주차 중인 차량의 모습이다. 2018.01.14. (사진=페이스북 캡처)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 도심 한 소방서에 불법주차를 한 뒤 사라진 운전자가 황당한 변명을 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소방서 건물 앞 불법주차 중인 차량의 모습이다. 2018.01.14. (사진=페이스북 캡처)[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 도심 한 소방서에 불법주차를 한 뒤 사라진 운전자가 황당한 변명을 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대구 수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께 소방서 119구조대 건물 앞에 한 시민이 불법 주차를 한 채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차량은 소방차 차고 문을 가로막은 채 세워져 있었다.

불법주차 차량을 발견한 소방 관계자가 차주에게 "차량을 이동시켜 달라"고 전화를 하자 해당 차주는 "셔터가 내려져 있어 소방서가 쉬는 날인 줄 알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대구시민과 누리꾼들은 "제정신이냐",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강원도 강릉시 경포 119안전센터에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위한 시민들이 불법주차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 도심 한 소방서에 불법주차를 한 뒤 사라진 운전자가 황당한 변명을 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소방서 건물 앞 불법주차 중인 차량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2018.01.14. (사진=페이스북 캡처)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 도심 한 소방서에 불법주차를 한 뒤 사라진 운전자가 황당한 변명을 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소방서 건물 앞 불법주차 중인 차량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2018.01.14. (사진=페이스북 캡처)[email protected]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소방청은 오는 6월27일부터 긴급출동에 장애가 되는 주·정차 차량을 제거하거나 강제 이동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소방차·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하는 차량 운전자에게는 최대 벌금 200만 원을 부과한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서 앞 불법주차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만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1분, 1초가 중요한 긴급출동이 불법주차로 늦어지게 된다면 더 큰 피해를 불러 오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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