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폭우로 센강 곳곳 범람…도로폐쇄 등 긴급조치 잇따라

기사등록 2018/01/24 01:02:51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에서 23일(현지시간) 센강이 범람해 주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시 당국은 센 강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3.3m를 기록하자 강 주변의 길과 에펠탑 주변 지역의 통행을 금지했다.2018.1.23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에서 23일(현지시간) 센강이 범람해 주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시 당국은 센 강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3.3m를 기록하자 강 주변의 길과 에펠탑 주변 지역의 통행을 금지했다.2018.1.2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폭우로 센강 곳곳이 범람해 도로 폐쇄와 선박 운항 중단 등 긴급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리시는 이날 센강 수위가 정상 수준보다 최소 3.3m 이상 높아지자 시 동쪽에서 서쪽까지 이어지는 강변도로를 폐쇄했다.

기상청은 향후 강물이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 회사인 SNCF는 센강 인근 6개 기차역이 24일부터 몇일간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변에 정박해 있는 유람선들은 "높은 수위와 홍수로 인해 운항을 중단한다"는 표지판을 걸어붙였다.

전문가들은 오는 26일께 센강 수위가 2016년 6월 이후 최고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파리시는 강물 범람으로 루브르 박물관 등 여러 역사 유적들까지 폐쇄했다.

당국은 최근 몇주간 지속된 폭우로 인해 동부 프랑스의 여러 강에서도 범람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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