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T1 철수 결정한 롯데免 후속 사업자 선정 나서

기사등록 2018/02/13 18:33:03

롯데면세점, T1 DF1, DF5, DF8 3개 사업권 반납
  공사, 후속 사업자 7월 이후 승계 '계약절차 보완'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1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의 일부 사업권 반납을 결정한 롯데면세점의 후속사업자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4개 사업권중 DF1(향수·화장품), DF5(피혁·패션), DF8(탑승동, 전품목) 3개 사업권 반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공항운영 차질 우려와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후속사업자 선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롯데면세점 사업권 반납의 주원인이 2015년 당시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서의 과도한 투찰로 보고 있다.

 입찰 당시 일각에서는 타 사업자들의 낙찰률(105%~139%)에 비해 롯데면세점의 평균 낙찰률은 220% 이상으로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중국 노선을 제외한 인천공항 취항 전 지역에서 여객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7.6% 성장했고, 인천공항 전체 면세 매출도 4.1% 증가했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4개 사업권의 매출도 지난해 0.2%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이 반납을 신청한 여객터미널 동편 및 탑승동 면세점은 여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후속사업자가 오는 7월 이후 영업을 승계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상업시설 운영자가 원칙에 따른 계약기간을 이행하지 않고 중도에 사업을 포기하는 일이 반복될 경우 불편은 고스란히 여객들에게 전가될 것"이라 면서 "공사는 향후 사업자 선정 시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계약절차를 보완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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