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99년생, 이럴줄 알았다···1500m 동메달 김민석 누구?

기사등록 2018/02/13 22:33:29

【강릉=뉴시스】 스포츠부 = 13일 밤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 낸 김민석(19)은 2014년 16세 때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제2의 이승훈'으로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후 기대에 부응하며 승승장구했다. 2016 릴레함메르 유스동계올림픽 1500m, 매스스타트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또래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해 2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일본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챙겼다. 이승훈, 주형준과 함께 나선 팀추월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올 시즌 들어서도 김민석은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ISU 1~4차 월드컵에서 14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그해 12월에는 1분43초49를 찍었다. 개인 최고기록이다.

김민석은 올해 1월 전국 동계체육대회 일반부 1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등 4관왕에 오르면서 평창 대회 메달의 꿈을 점점 구체화했다.

김민석은 "(평창 대회에서) 팀추월 메달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1500m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말했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는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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