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기쁨과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고, 지켜보는 이들은 스포츠가 주는 '정직한 울림'에 가슴 벅차했다.
금메달 102개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이번 동계올림픽은 25일 밤 폐회식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안정감 있는 대회 운영은 물론, 그 어느 대회보다 안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제가 될 만한 사건 사고가 없었다. 해외 언론은 중무장한 군경 없이도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부분을 특기했다.
4년 뒤에는 중국 베이징이다.2022년 2월 4~20일 17일 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펼쳐진다.2015년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28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평창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베이징을 결정했다.
베이징은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치르는 첫 도시다. 중국은 일본, 한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베이징은 발빠르게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발판 삼아 다시 한 번 중국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관련산업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경제 올림픽'을 선언하며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 사용한 경기장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들 경기시설을 2021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과 장자커우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옌칭구와 장자커우를 잇는 옌충 고속도로도 2019년 말 개통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회 성공을 위해 '상호교류 및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로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윈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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